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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성장

복지멤버십 공모전 후기,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했던 겨울

by 아만다로그 2026. 5. 21.

안녕하세요.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는 아만다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제가 직접 참여하며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한 후기입니다.
공모전 일정과 진행 방법 등은 공식 안내를 함께 확인하며 정리했고, 본문에는 그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과 경험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작은 희망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 날이 있잖아요? 저에게는 작년 겨울이 딱 그런 계절이었어요. 유난히 시리고 무거웠던 제 마음을 달래주었던 작은 도전 하나가 떠올라 블로그에 글을 남겨봅니다.

복지멤버십 수기 공모전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도있겠지?

텅 빈 통장과 마음, 그리고 우연한 발견

작년 겨울은 제게 참 고단한 시기였어요. 물가는 오르고 난방비는 왜 그리 무섭게 나오던지... 통장 잔고는 야속하게도 금방 줄어드는데, 챙겨야 할 식구들과 생활비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았습니다.

새벽마다 휴대폰을 붙잡고 "정부 지원금", "생활비 지원" 같은 키워드들을 검색해보곤 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마주치게 된 공고문 하나가 제 시선을 멈추게 했습니다. 바로 ‘맞춤형 급여 안내(복지멤버십) 수기 공모전’이었죠.

사실 저는 '복지멤버십' 덕분에 제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않고 챙겼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생애주기별로 나에게 필요한 급여를 미리 알려주는 참 고마운 서비스였는데, 마침 그 경험을 글로 써보라는 공모전이 열린 거예요.

50만 원이라는 현실적인 설렘

처음엔 "에이, 내가 무슨 글을 써" 하고 지나치려 했어요. 그런데 포상 내용을 보니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대상 상금이 50만 원, 금상이 40만 원... 그 숫자를 보는 순간 현실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만약 당선된다면 이 돈으로 공과금을 밀리지 않고 내고, 훌쩍 커버린 우리 아들 겨울옷도 한 벌 사줄 수 있겠다.'

그 간절함이 저를 책상 앞에 앉게 했습니다. 글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도 없고, 일기조차 띄엄띄엄 쓰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저 제가 겪은 진심을 담아보기로 했어요.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옆에 둔 채, 천천히 제 이야기를 꺼내 놓기 시작했습니다.

지웠다 다시 쓰기를 반복하며 마주한 나

모니터 앞에 앉으니 처음엔 막막하더라고요.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쓰고 지우기를 수십 번 반복했습니다. 제 사정을 남들에게 낱낱이 보여주는 것 같아 쑥스럽기도 하고, "내 글이 읽을 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고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복지멤버십을 통해 받았던 도움들, 그리고 힘들었던 순간들을 하나하나 기록하다 보니 마음이 차분하게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참 힘들었지만 그래도 국가의 도움과 주변의 배려 덕분에 여기까지 잘 버텨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글쓰기 자체가 일종의 위로가 되더라고요. 500자 이상, A4 2페이지 이내라는 분량을 채워가며 저는 제 삶을 다시 한번 긍정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결과는 '참가상'이었지만

결과 발표 날, 떨리는 마음으로 홈페이지를 확인했어요. 결과는 아쉽게도 낙선... 하지만 다행히 추첨을 통해 주는 '참가상' 명단에 제 이름이 있더라고요. 네이버페이 1만 원권이었죠.

솔직히 처음엔 조금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글은 아무나 쓰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 결과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기도 했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참가 상품권 문자가 도착했을 때, 이상하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비록 큰 상금은 아니었지만,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써냈다는 사실, 그리고 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전해보려 용기를 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50만 원 이상의 가치로 다가왔습니다. 작년 겨울, 추위에 떨며 원고를 보냈던 그 시간이 제게는 분명 작은 성장의 마디가 되어주었으니까요.

마무리

올해에도 어김없이 수기 공모전 소식이 들려오네요. 혹시 저처럼 생활이 버겁거나, 혹은 복지 혜택을 통해 삶의 작은 희망을 찾으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결과가 어떠하든 상관없어요. 그 글을 써 내려가는 시간 동안 여러분의 마음도 저처럼 조금은 따뜻하게 위로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올해는 저도 한 층 더 성장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펜을 들어볼까 고민 중입니다. 오늘도 서툴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조용히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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