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는 아만다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제가 직접 강연에 참석하며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한 후기입니다.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안내를 함께 참고했고, 본문에는 강연을 들으며 마음에 오래 남았던 내용과 부모로서 느낀 생각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평소라면 늦잠의 유혹에 빠져 있었을 시간인데 웬일인지 눈이 일찍 떠졌습니다. 아마 며칠 전부터 기다려온 이호선 교수님의 강연 때문이었나 봐요.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챙겨 입고 일산 킨텍스로 향했습니다.
사실 요즘 마음이 조금 지쳐 있었거든요. 일상적인 육아와 살림, 그리고 반복되는 일들 사이에서 '나'라는 사람의 에너지가 조금씩 방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던 참이었죠. 영상으로만 뵙던 이호선 교수님의 에너지를 직접 마주하면 조금은 충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차를 몰았습니다. 주말 아침의 킨텍스는 이미 저와 비슷한 기대를 품고 오신 분들로 북적였습니다. 다들 마스크 위로 보이는 눈빛에 설렘이 가득하더라고요.

1. 1시간 반의 마법, 3시간을 압축한 듯한 몰입감
강연장에 들어서 자리를 잡고 앉으니 곧 이호선 교수님이 등장하셨습니다. 화면에서 뵙던 것보다 훨씬 더 밝고 단단한 아우라가 느껴졌어요. 강의가 시작되자마자 저는 교수님의 화법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보통 이런 강연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 지루해지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달랐어요. "어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싶을 정도로 내용이 밀도 있었습니다. 교수님 특유의 시원시원하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이 이어지는데, 마치 3시간짜리 정규 강의를 1시간 반으로 아주 쫀쫀하게 압축해서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버릴 게 없어서 고개를 끄덕이느라 바빴던 시간이었네요.
2.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는 무거운 울림
강의 중 여러 말씀이 있었지만, 제 가슴에 가장 깊숙이 박힌 문장은 하나였습니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는 말이었어요.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가 한 말이지만, 교수님의 입을 통해 전해진 이 말은 훨씬 더 현실적인 무게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내가 뱉은 말들이 곧 내가 사는 집이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머무는 집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더라고요. 최근에 자녀에게 피곤하다는 핑계로 날이 선 말들을 툭툭 던졌던 제 모습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예쁜 말, 다정한 말로 지어진 집에서 가족들을 쉬게 해줬어야 했는데, 오히려 제 짜증 섞인 말들이 가족들을 불안하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더군요. 좋은 말을 한다는 건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 그 자체라는 걸 다시금 배운 순간이었습니다.
3. 예기치 못한 행운과 위로, 사연 당첨의 순간
강의 후반부에는 미리 접수했던 사연들을 소개하며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사실 저도 고민이 있어 조심스레 사연을 적어내긴 했지만, 그 많은 사람 사이에서 제 이야기가 나올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교수님께서 제 사연을 읽어주시는 거예요! 순간 손바닥에 땀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수많은 사람 앞에서 제 개인적인 고민이 공개되니 부끄럽기도 했지만, 교수님은 마치 제 오랜 지인처럼 진심 어린 눈으로 제 이야기를 들어주셨어요.
그리고 건네주신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솔루션. "괜찮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다"라는 무언의 응원이 섞인 답변을 듣는데,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혼자 끙끙 앓던 문제가 사실은 우리 모두의 숙제였다는 걸 확인받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사연 신청 안 했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습니다.
4. 나를 위한 작지만 확실한 변화의 다짐
강연을 마치고 나오는 길, 들어갈 때보다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제가 느낀 점들을 잊지 않기 위해 몇 가지 결심을 해보았어요. 거창한 건 아니지만, 제 일상을 조금 더 윤택하게 만들어 줄 작은 약속들입니다.
우선, 가족에게 말을 전하기 전 3초만 더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언어라는 집"을 조금 더 포근하게 리모델링해보고 싶거든요. 그리고 남을 돌보는 것만큼이나 나 자신의 내면을 살피는 시간을 하루에 최소 10분이라도 가져보려 합니다. 교수님이 주신 긍정의 에너지가 식기 전에, 하나씩 실천하며 제 삶의 감각을 다시 깨워보려고요.
사용자 추천 및 꿀팁
- 작은 수첩과 펜을 꼭 챙기세요: 휴대폰 메모도 좋지만, 교수님의 주옥같은 멘트를 손으로 꾹꾹 눌러 쓸 때 그 울림이 더 크게 남더라고요.
- 자리는 취향대로 선택하기: 너무 앞자리가 부담스럽다면 중간 정도 열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집중하는 것도 좋습니다. 킨텍스는 음향 시설이 좋아서 어디든 소리가 잘 들려요.
- 강연 후 나만의 실천 문장 만들기: 강연을 듣고 나서 '오늘 배운 것 중 딱 하나만 내일부터 해보자' 싶은 것을 정해보세요. 저는 '다정한 인사말 하기'로 정했습니다.
- 사연 신청은 꼭 해보세요: 부끄러움은 잠시지만, 그로 인해 얻는 솔루션과 위로는 정말 오래갑니다.
마무리
살다 보면 몸의 근육이 뭉치듯, 마음의 근육도 뻣뻣하게 굳을 때가 있죠. 그럴 땐 억지로 애쓰기보다 이호선 교수님처럼 지혜로운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번 킨텍스 강연은 저에게 단순한 공부를 넘어, 메말라 있던 감수성을 채우고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지금 일상이 조금 무료하거나 마음이 지쳐 있다면, '쎈엄마'가 제안하는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통해 여러분만의 '내일의 삶'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모든 분께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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